명작의 힘…뮤지컬 ‘캣츠’ 7주만에 10만명 봤다

3일 기준 실관람객 수 10만명 돌파 10일 서울 종연 뒤 지방 투어 예정
2007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뒤 10년만에 다시 국립극장 무대로 돌아온 ‘캣츠’ 내한공연(사진=클립서비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7월 내한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캣츠’가 3일 기준 관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7월 10일 개막한 ‘캣츠’는 매 공연 만석에 가까운 객석점유율을 나타내며 개막 7주 만에 실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는 전 세계 80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작품이다. 국내에는 2003년 첫 선을 보였다. 이번 내한공연은 고양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석 ‘젤리클석’을 비롯해 VIP 등 상위 좌석은 매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매진됐다. 7~8월 방학 시즌엔 매회 만석을 기록했다.

흥행 요인은 전 연령층을 사로잡은 데 있다고 분석했다. 뮤지컬 주 관람층인 20~30대 층을 넘어 40대까지 각각 31%, 30%, 27%(인터파크 기준)의 고른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 예스24의 경우는 40~50대 구매 비율이 43% 정도로 중장년 층까지 관객을 확장하는 경향을 보였다.

뮤지컬 관람층 저변 확대를 위해 선보인 1565티켓은 90%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1565티켓은 15세 이하의 유소년들과 65세 이상의 시니어 관객에 한해 정상 가격의 50%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다. 공연 제작사 측에 따르면 매 공연마다 160매 내외로 판매해 현재 90% 가량 판매됐다고 전했다.

1565 티켓 예매자를 보면 90% 이상이 40, 50대였다. 아이 및 부모와 함께 공연을 보려는 가족 관객층 및 생애 첫 관람객을 유입하는 효과를 본 셈이다. ‘캣츠’ 내한공연은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 종료 후 광주(9월 16~19일)를 시작으로 대전(9월 28일~10월 8일), 울산(10월 13~15일), 인천(10월 20~22일), 고양(10월 27~29일), 부산(11월 3~19일) 등 지방 투어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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