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정 2년 만에 국악관현악 지휘 나선다

국립국악관현악단 '2017 마스터피스-임헌정' 도널드 워맥·황호준·김성국 작곡 3곡 초연 공연 이후 대화 시간도…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2017 마스터피스-임헌정’의 지휘자 임헌정(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휘자 임헌정이 2년 만에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재회한다. 오는 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2017 마스터피스-임헌정’을 통해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미래 세대에 전한다는 기치 아래 2015년부터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2017 마스터피스-임헌정’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6년 위촉·초연한 작품 중 세 곡을 엄선해 선보인다.

임헌정은 36세였던 1989년부터 25년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재임 기간 중 국내 악단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맡았다. 이 기간 동안 브루크너 전곡 연주 대장정을 이뤄내기도 했다.

국악관현악 지휘는 2015년 처음 도전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한 ‘임헌정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을 통해서였다. 당시 공연에 대해 작곡가 임준희는 “섬세하고 탁월한 곡 해석뿐만 아니라 음향 밸런스를 통해 음악의 본질을 끄집어낸 최고의 공연이다”라고 호평했다.

‘2017 마스터피스-임헌정’에서는 총 네 작품을 선보인다. 친숙한 동요를 작곡가 계성원이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동심의 세계’로 막을 연다. 이어지는 세 작품은 2016년 위촉·초연작이다. 동서양 리듬의 멋들어진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도널드 워맥의 가야금 협주곡 ‘흩어진 리듬’, 전래민요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주선율로 하는 황호준의 ‘바르도’, 강서대묘 사신도 벽화에서 영감을 받은 김성국의 ‘영원한 왕국’을 만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 공연 시간은 중간휴식을 포함해 100분 예정이다. 국립극장 패키지 티켓 구매 관객은 28일 공연 종료 후 지휘자 임헌정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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