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보 반 호프 연출 신작 '헤다 가블러' 국내 첫 상영

국립극장 NT 라이브로 내달 첫 선 지난해 초연해 관객·평론가 호평 '프랑켄슈타인' '워호스' 앙코르 상영
NT 라이브 ‘헤다 가블러’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영국 연출가 이보 반 호프가 2016년에 발표한 신작 연극 ‘헤다 가블러’의 공연 실황 영상을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영국 국립극장이 영미권 연극계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NT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의 약칭)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09년부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국립극장이 2014년부터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8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보 판 호버는 최근 LG아트센터에 올랐던 ‘파운틴헤드’를 비롯해 ‘오프닝 나이트’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연극 연출가다. ‘헤다 가블러’는 헨리크 입센의 동명 희곡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해 관객과 평론가의 호평을 받았다.

‘프랑켄슈타인’ ‘워 호스’ 등 NT 라이브 흥행작 두 편도 ‘헤다 가블러’와 함께 상영한다. 이번이 국내 마지막 상영이다.

‘프랑켄슈타인’은 2015년과 올해 초 국립극장 상영 당시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배우 배네딕트 컴버배치, 조니 리 밀러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워 호스’는 국립극장이 NT 라이브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면서 선택한 첫 상영작이다. 초연 이후 11개국에서 7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인기 작품이다. 2017-2018 영국 국립극장 시즌 내 상영작이 아님에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국립극장에서만 상영한다.

세 작품은 추석 연휴인 오는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상영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에는 세 작품을 연속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1만5000원~2만원. 세 작품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200세트 한정 판매한다.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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