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라는 이분법…연극 ‘쟨더트러블’

혜화동1번지 6기동인 페스티벌 ‘거짓말’ 주제 6개 작품 중 3번째 10월 1일까지 극단 창세 여정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무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창세가 연극 ‘쟨더트러블’로 관객과 만난다. 혜화동 1번지 6기동인(구자혜·김수정·백석현·송경화·신재훈·전윤환 이하 6기동인)이 주최로 여는 2017 가을 페스티벌 ‘거짓말’의 세 번째 무대다.

혜화동1번지 동인은 1994년부터 출발한 국내 유일의 연출가 동인제이다. 2015년부터 구자혜·김수정·백석현·송경화·신재훈·전윤환 연출로 구성된 6기동인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총 12주에 걸쳐 6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극 ‘쟨더트러블’은 공동창작 작품으로 구성·연출은 백석현, 안훈, 하연숙, 김유민, 박성순, 이현경이 출연한다. 백석현 연출은 “사람을 남성과 여성으로 양분하는 이분법적 사고방식과 지정성별에 따라 삶이 구성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니다. 일상에서 작동되고 있는 젠더 규범의 폭력성 실체를 파악해가며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확장하는 과정의 공연”이라고 말했다.

움직임을 맡은 홍예원은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우리의 연극은 생식기와 피부색의 다름, 신체의 특징, 나아가 출신과 학력, 재산의 많고 적음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인간 존엄에 대한 이야기”라며 “나와는 다른 당신이 모든 것을 걷어내고 인간과 인간, 우리로 만나기 위한 여정”이라고 했다.

오는 10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전석 3만원이다. 페스티벌 4주차에는 △이철용 작·신재훈 연출의 극단 작은방 ‘오늘은 모든 희망을’(10월 13~22일)이 포문을 연다. 이어 △전윤환 구성·연출 및 앤드씨어터 공동창작의 ‘실재의 확보’(10월 26~11월 5일), 마지막으로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구자혜 연출 ‘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11월 9~19일)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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