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듯 즐기는 '모던 국악 기행'…'남도의 멋' 찾아 떠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모던 국악 기행' 남도 지역 전통음악·창작곡 선보여 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국립국악관현악단(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모던 국악 기행’의 두 번째 무대를 오는 19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린다.

‘모던 국악 기행’은 우리나라 지역별 전통음악의 특성을 찾아 여행하듯 즐기는 국악 실내악 공연이다. 지역적·음악적 특색에 따라 경기권, 남도권, 강원·영남권, 제주·서도권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대표적 전통음악과 이를 기반으로 새로 창작한 음악을 함께 소개한다.

이번 주제는 ‘남도의 멋’이다. 1부에서는 전통음악을, 2부에서는 창작 실내악 곡을 선보인다. 무가(巫歌)의 반주에서 유래한 기악 합주 양식의 음악인 시나위 중에서도 계면조의 구슬픔이 짙게 배어나는 ‘남도 시나위’, ‘진도 씻김굿’과 함께 남도 지역을 대표하는 굿인 ‘해남씻김굿’을 1부에서 만날 수 있다.

‘남도 시나위’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보유자 박병원(장단·구음), 진도씻김굿 이수자 이태백(아쟁)이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 함께 연주한다. ‘해남씻김굿’은 이수자 명인이 지무(굿을 주관하는 사람)을 맡아 공연을 이끈다.

2부에서는 작곡가 이경섭이 남도민요 최고봉으로 꼽히는 ‘육자배기’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연정가’(戀情歌)를 선보인다. 작곡가 임교민은 남도 특유의 선율미, 강강술래의 흥겨움이 어우러진 ‘남도찰현’(南道擦絃)을 초연한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자연음양 환경의 공연장으로 국악기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은 음악과 함께 남도 곳곳의 절경을 담은 영상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소리꾼 김용우가 진행을 맡아 관객에게 전통음악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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