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선우정아 위안부 할머니 위한 공연 올린다

14일 개막하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해금연주자 윤주희 기획…다섯 번째 공연 기존 위안부 주제 공연 편견 깰 무대 준비
공연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에 출연한 배우 한예리(사진=굴소년 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한예리, 가수 선우정아가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대치아트홀에서 열리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다.

기존 공연과 달리 공연 기획사나 기관이 아닌 아티스트 개인의 뜻으로 기획·제작된 공연이다. 해금연주자 겸 작곡가 윤주희가 기획해 201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 무대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영화감독·사진작가·연주가·가수·배우 등이 참여한다.

한예리는 배우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무용인이다. 이번 공연에선 안무가 겸 무용수로 참여해 독무를 선보인다. 선우정아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아리랑’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마음을 대변한다. 윤주희는 월드뮤직 그룹 ‘윤주희 소우주 앙상블’을 이끌고 무대에 선다.

‘스토리텔링 음악극’이라는 이색적인 장르의 공연이다. 매일 밤 불면증에 시달리는 할머니가 최면치료를 통해 잊고 있던 오랜 기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위안부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해당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매회 새로운 구성과 내용으로 기존 위안부 주제 공연의 편견을 깨트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2016년 서울시 우수국악작품 지원 육성작, 2014년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 기획공연에도 선정됐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초·중·고등학생에게는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포스터(사진=굴소년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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