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첫 무대연기 도전…연극 '리어왕' 출연

내달 개막하는 오리지널 버전 연극 리어의 둘째 딸 리건 역 캐스팅 안석환·손병호 등과 호흡 맞춰
배우 이태임(사진=bnt).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이태임이 첫 무대 연기에 도전한다. 이태임은 내달 개막을 앞둔 연극 ‘리어왕’에서 리어의 둘째 딸 리건 역에 캐스팅됐다.

이태임은 11일 제작사 도토리컴퍼니를 통해 “언젠가 배우로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작품을 안석환, 손병호 등 연기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8년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한 이태임은 드라마 ‘12년만의 재회: 달래된, 장국’ ‘내 마음 반짝반짝’, 영화 ‘특수본’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

‘리어왕’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다. 이번 공연은 스토리, 대사, 캐릭터, 의상, 소품, 무대 등을 원작에 충실하게 재현한 오리지널 버전으로 선보인다. 배우 안석환, 손병호가 리어 역에 캐스팅됐다. 첫째 딸 거너릴 역은 배우 강경헌이 맡는다.

오는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VIP석 7만7000원, R석 5만5000원, S석 3만3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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