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간만 8년…‘에어포트 베이비’ 17일 막 오른다

8년간 수정 보완 작업 거친 수작 미국 입양된 조쉬의 친부모 찾기 12월31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에서 준수 역을 맡은 배우 홍성무(왼쪽)와 조쉬 역의 배우 최재림(사진=KCMI).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Musical Airport Baby)가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한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2004년 박칼린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창작뮤지컬 개발 프로그램 ‘뮤지컬 쇼케이스(SHOWCASE)’에서 만난 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이 2009년부터 개발한 작품이다. 2013년 ‘제1회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지원작으로 선정된 뒤 2014년 쇼케이스를 거쳐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공연 제작지원작, 2016년 ‘창작산실 신작 릴레이’ 제작지원작으로 뽑힌 검증된 작품이다. 무려 8년 동안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쳤다.

작품은 미국으로 입양된 조쉬가 친부모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는 스토리다. 이태원에서 우연히 만난 게이 딜리아와 함께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내 당시 현실적 소재를 뮤지컬 문법으로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입양’이란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감동을 얻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실화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작가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완성했고, 작곡가는 사연이 담긴 음악으로 하모니를 이끌어 냈다. 또한 등장인물의 상황을 살려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사투리까지 담아낸 재치 있는 대사와 가사도 강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메인곡 ‘에어포트 베이비’를 포함한 17곡의 넘버를 피아노, 첼로, 베이스, 기타로 구성한 5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박칼린이 올해도 연출가로 참여한다. 또한 리딩 공연부터 조쉬 코헨을 연기한 최재림과 딜리아를 현실화한 강윤석, 외삼촌 역의 황성현이 출연한다. 유제윤이 또 다른 감성의 조쉬로 합류한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2016 공연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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