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뮤지컬 '배니싱' 첫 무대…"독특한 소재 매력적"

1921년 의과대 학부생·뱀파이어 이야기 지난해 트라이아웃 거쳐 본 공연 선보여 내달 10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뮤지컬 ‘배니싱’에 출연하는 배우 에녹(사진=네오프로덕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에녹이 오는 5일 뮤지컬 ‘배니싱’의 주인공 의신 역으로 첫 무대에 오른다.

‘배니싱’은 1921년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의과대학 학부생 의신이 뱀파이어 케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뮤지컬이다. 에녹이 맡은 의신은 매장된 시체를 해부할 정도로 열정 넘치는 의학도다. 흥미로운 연구대상인 뱀파이어 케이를 연구하며 겪는 과정의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며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첫 공연을 앞두고 에녹은 “3명의 배우가 극 전체를 이끌어나가며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며 “오픈 전부터 작품에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좋은 무대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품은 ‘콘텐츠 청년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였다. 제목 ‘배니싱’(Vanishing)은 ‘사라지는’이라는 뜻으로 영원과 소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에녹 외에도 김도현·이주광·주민진·기세중·이용규 등이 출연한다.

‘배니싱’은 4일 첫 공연을 시작해 오는 12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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