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타클라마칸’ 배우 명계남X김화영 붉은 사막에서 삶의 의미 찾을 수 있을까

연극 ‘타클라마칸’이 11월 8일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타클라마칸’은 김수미 작가와 박정석 연출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극단 바람풀은 ‘저승’, ‘남도’, ‘씨름’,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등에 이어 연극 ‘타클라마칸’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타클라마칸’은 지난 2014년 2인극 페스티벌에 참가해 “상처 속에 길을 잃은 우리에게”, “상처를 대하는 인간의 슬픈 심연”, “전혀 예측할 수 없던 이야기” 등 관객 평을 받았다.

연극 ‘타클라마칸’은 앞만 보며 살아가던 두 인물이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삶의 의미를 잃고 허무해진 심상을 사막에 비유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은 현재를 마주하면 지금의 나를 나로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묻는다. 이번 공연은 배우 명계남과 김화영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명계남과 김화영은 삶에서 상처를 입고 길을 잃은 두 인물을 연기한다. 두 배우는 슬픔과 절망, 삶의 의미, 그 사이에서 만나는 소소한 유머 등 섬세하고 깊은 시선 등을 관객에서 선사할 예정이다.

‘타클라마칸’은 중국에 위치한 광활하고 붉은 사막이다. 위구르어로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모래 언덕은 바람에 밀려 이동하기 때문에 옛날부터 교통의 큰 장애가 된 곳이다. 사막의 면적은 영국보다 더 넓으며 높이 100m 안팎의 크고 작은 사구가 이어져 있다.

 사진제공_극단 바람풀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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