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 신이치의 초단편소설, 연극으로 본다
작성일2017.11.12
조회수2,249
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 공연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초단편소설을 개척한 일본 소설가 호시 신이치(1926~1997)의 작품을 무대에서 볼 수 있다.
27일까지 서울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공연하는 ‘나는 살인자입니다’(연출 전인철)는 호시가 남긴 초단편소설 중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 8편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각종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인구조절 임무를 맡은 공무원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유지부’ △술 접대를 위해 만들어진 완벽한 미모의 로봇인 봇코짱의 이야기를 그린 ‘봇코짱’ △13일의 금요일에 나타난 귀여운 악마의 이야기를 담은 ‘거울’ △분해되지 못하고 우주에 버려진 로봇들이 지구의 주인을 추억하는 이야기 ‘어슴푸레한 별에서’ 등이다.
짧은 에피소드들을 엮은 작품인 만큼 별도의 주인공은 따로 없다. 김정호, 유병훈, 안병식, 이봉련, 권일, 김정민, 박희정이 출연한다. 호시의 소설은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강력한 ’한 방‘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료 전석 3만원.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초단편소설을 개척한 일본 소설가 호시 신이치(1926~1997)의 작품을 무대에서 볼 수 있다.
27일까지 서울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공연하는 ‘나는 살인자입니다’(연출 전인철)는 호시가 남긴 초단편소설 중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 8편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각종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인구조절 임무를 맡은 공무원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유지부’ △술 접대를 위해 만들어진 완벽한 미모의 로봇인 봇코짱의 이야기를 그린 ‘봇코짱’ △13일의 금요일에 나타난 귀여운 악마의 이야기를 담은 ‘거울’ △분해되지 못하고 우주에 버려진 로봇들이 지구의 주인을 추억하는 이야기 ‘어슴푸레한 별에서’ 등이다.
짧은 에피소드들을 엮은 작품인 만큼 별도의 주인공은 따로 없다. 김정호, 유병훈, 안병식, 이봉련, 권일, 김정민, 박희정이 출연한다. 호시의 소설은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강력한 ’한 방‘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료 전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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