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 액트' 개막 앞둔 김소향 "손꼽아 기다린 공연"

25일 한국서 첫 공연 소감 전해 오디션 통해 아시아 투어 합류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준비"
뮤지컬배우 김소향(사진=EA&C).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오는 25일 미국 오리지널 팀으로 내한하는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첫 무대를 갖는다.

김소향은 ‘시스터 액트’에 동양인 최초로 캐스팅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막내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을 맡았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수녀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들로리스를 만나면서 음악의 재능을 찾아 멋있게 변신하는 역할이다.

첫 공연을 앞두고 김소향은 “아시아 투어 중인 ‘시스터 액트’ 공연을 하며 과분할 정도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에서 공연하는 날을 가장 손꼽아 기다려왔다”면서 “너무 영광이고 행복한 일이다. 서울에서 공연할 날을 꿈꾸며 기쁘게 연습하고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향은 2001년 ‘가스펠’로 데뷔해 뮤지컬배우로 입지를 다져왔다. 2010년 뮤지털 본고장인 미국으로 넘어가 시카고와 뉴욕에서 수백 번의 오디션을 거치며 ‘킹 앤 아이’ ‘미스 사이공’ 등에서 비중 있는 배역으로 출연했다. ‘시스터 액트’ 아시아 투어 팀 오디션에도 도전해 백인 여배우가 연기해온 메리 로버트 역을 당당히 따냈다.

국내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마타하리’에서 주인공 마타하리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스터 액트’의 내한공연이 끝나면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여주인공 마리 베체라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시스터 액트’는 1992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에 전 세계 6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싱가포르, 필리핀, 중국 6개 도시에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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