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솔 ‘피아노 신약성서’ 베토벤 전곡연주에 도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연주 2020년까지 총 8차례 공연 통해 완주 첫 무대 12월 7일 금호아트홀서 들려줘
피아니스트 김다솔(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Jino Park).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김다솔(28)이 약 4년에 걸쳐 피아노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주에 도전한다. 그간 슈만과 슈베르트 등으로 호평받아온 그가 베토벤으로만 구성해 독주회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다솔은 2020년까지 4년간 총 8차례의 공연을 통해 32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완주할 계획이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첫 무대는 12월 7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 무대에서 펼친다. 금호아트홀이 베토벤(1770~1827) 서거 19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2020년까지 4년에 걸쳐 선보이는 특별 기획 시리즈 ‘베토벤의 시간’의 일환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베토벤의 일생과 서양음악사의 흐름이 응축된 걸작 중의 걸작으로 꼽힌다.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와 다채로운 내적 세계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아주 사소한 감정부터 철학적 경지에 달하기까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심리를 담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 때문에 베를린 필하모닉의 초대 상임 지휘자를 지낸 한스 폰 뵐로는 베토벤의 32개 피아노 소나타를 “피아노의 신약성서”라고 칭한 바 있다.

이어지는 같은 달 14일 두 번째 무대에서는 소나타 5번과 15번 ‘전원’, 20번 그리고 강렬한 리듬감과 창의적인 화성진행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나타로 일컬어지는 21번 ‘발트슈타인’을 연달아 선보인다.

그는 2014년 뉴욕 필하모닉 내한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매끄럽게 소화했고 올해 3월에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뉴욕 데뷔 무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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