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성시연

베토벤 마지막 포디움 이어받다 임기종료 성시연의 마지막 무대 문태국·조진주 '협연자'로 나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단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4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2014년 1월 단장 임무를 시작한 성시연은 오는 12월로 임기를 마친다. 경기필 앱솔루트 시리즈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경기필은 12월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20일 예술의전당에서 양일 동안 ‘앱솔루트 시리즈Ⅳ-성시연의 베토벤 9번’을 통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과 브람스 이중 협주곡(협연 : 바이올린 조진주, 첼로 문태국)을 들려준다.

올 한해 경기필은 ‘어디로부터, 왜, 어디로’를 화두로 삼아 인간의 삶을 숭고하게 표현한 음악들로 ‘앱솔루트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성시연’의 이름을 내걸고 관객과 만나 왔다. 음악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표제음악이 아닌 음악 자체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엄선해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말러 교향곡 9번 등 주로 작곡가들의 후기 작품을 연주하며 호평 받았다.

성시연은 앱솔루트 시리즈를 비롯해 임기 4년간 뛰어난 기획력과 통솔력으로 경기필의 역량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성시연은 “경기필에 청춘을 다 쏟아 붓고 가는 기분”이라며 “경기도민들이 경기필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해주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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