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없이 몸짓으로…무대 오르는 '안네의 일기'

연극 '안네 프랑크' 20일부터 공연 비언어극 형식으로 시대·감정 표현 "암울한 시대 속 포기하지 않은 꿈"
연극 ‘안네 프랑크’의 한 장면(사진=씨어터오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존인물인 안네 프랑크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 ‘안네 프랑크’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에서 공연한다.

안네 프랑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가족들과 함께 네덜란드로 이주해 암스테르담의 한 건물 비밀문 뒤에서 2년간 숨어 살면서 편지형식의 일기를 썼다. 작품은 바로 이 ‘안네의 일기’를 바탕으로 암울했던 나치 치하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를 그린다.

비언어극 형태로 대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상징적인 장면과 몸짓으로 답답했던 당시 시대상과 인물의 내면을 표현한다. 기존 연극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신체극에 가깝도록 언어의 사용을 배제했다. 안네 프랑크가 처했던 상황을 있는 관객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특성화 극장 운영 지원 사업으로 선보이게 된다. 티켓은 전석 2만5000원. 중·고등학생 50%, 대학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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