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 된 마트가 요정의 숲으로…'한여름 밤의 꿈'

서울시극단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내달 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 아이 어른 함께 즐기는 가족음악극
서울시극단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세 번째 작품 ‘한여름 밤의 꿈’의 한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낭만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이 가족음악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극단은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한여름 밤의 꿈’을 내년 1월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한여름 밤의 꿈’은 ‘요정들이 사는 마법의 숲’이라는 셰익스피어만의 시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낭만 희극이다. 원작은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 사는 허미어와 라이샌더, 헬레나와 드리트리어스를 중심으로 연인들의 사랑과 갈등이 초자연적인 힘을 빌려 해결되는 꿈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시극단은 원작을 다양한 음악과 유쾌한 안무를 가미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인다. 설정도 현대적으로 변화를 준다. 아수라장이 된 마트에서 우는 아이를 위해 마트 판매원이 책을 읽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서울시극단은 2009년부터 어린이 관객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2015년부터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템페스트’ ‘십이야’ 등 정극의 무게감을 덜고 유쾌한 등장인물과 무대 연출로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올려왔다.

공연은 원작의 의미를 전달하는 영어자막, 어린이 관객을 위해 공연 관람 예절과 작품의 설명을 돕는 스터디 가이드와 함께 진행한다. 김광보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연출가 부새롬이 연출을 맡고 극작가 오세혁이 각색을 담당했다. 티켓 가격은 2만~4만원.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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