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미저리' 연극으로…김상중·김승우·이건명 주연

내년 2월 국내 초연 오르는 스릴러 연극 김상중·김승우 오랜만에 무대 복귀 길해연·이지하·고수희·고인배 등 함께
연극 ‘미저리’에서 폴 역을 맡은 배우 김상중(왼쪽부터), 김승우, 이건명(사진=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김상중·김승우·이건명이 내년 2월 국내 초연에 오르는 연극 ‘미저리’에 출연한다고 제작사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가 27일 밝혔다.

‘미저리’는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1991년 같은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할리우드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연극 데뷔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김상중·김승우·이건명은 주인공인 유명 소설가 폴 역을 맡는다. 김상중은 1990년 연극 ‘햄릿’ 이후 28년에 연극 무대 복귀다. 김승우는 이번이 첫 연극으로 무대 출연은 2009년 뮤지컬 ‘드림걸즈’ 이후 9년 만이다. 세 사람은 살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폴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폴의 광팬인 애니 역에는 ‘천의 얼굴’로 정평이 난 길해연, 최근 드라마 ‘저글러스’에서 출연 중인 이지하,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고수희가 캐스팅됐다. 실종된 폴의 행적을 수사하는 보안관 버스터는 배우 고인배가 맡는다.

‘미저리’는 내년 2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28일부터 인터파크,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2월 9일부터 11일까지의 공연에 한해 프리뷰 할인 30%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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