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2시 하이든 교향곡으로 재충전한다

롯데콘서트홀 '최수열의 고전두시' 무료한 낮 시간 클래식 감상할 기회 하이든 주제로 11월까지 10회 공연
지휘자 최수열(사진=롯데콘서트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무료한 낮 시간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유쾌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엘콘서트 고전 시리즈’로 ‘최수열의 고전두시 : 오후의 하이든’을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제목 그대로 낮 시간대인 오후 2시에 고전음악을 소개한다는 색다른 발상으로 기획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나른해지기 쉬운 시간대에 고전음악을 감상하며 휴식과 여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했다.

지휘자 최수열이 2018년 한 해 동안 작곡가 요세프 하이든을 주제로 관객들을 방대한 고전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최 지휘자는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2017년 부산시향 상임지휘자로 발탁된 차세대 마에스트로다. 힘있는 지휘와 상세한 해설을 통해 하이든을 중심으로 한 고전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하이든은 110여편의 방대한 교향곡을 작곡한 ‘교향곡의 아버지’다. 교향곡 외에도 83개의 현악 사중주, 50개의 피아노 소나타 등 수백 편의 곡을 작곡해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작곡가이다.

최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놀람’ ‘시계’ ‘군대’ 등 우리에게 친숙한 교향곡과 ‘트럼펫 협주곡’ ‘첼로 협주곡’ 등 대표적인 곡은 물론 아카데믹한 곡까지 다채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에서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오르간 협주곡도 연주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든의 방대한 작품을 기본정보 없이 들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10회의 장기 시리즈로 기획했다.

롯데콘서트홀은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하며 관객에게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도 참신한 시도의 공연을 이끌어 온 지휘자 최수열은 품격있는 해설을 바탕으로 유쾌하면서도 균형과 조화를 갖춘 하이든의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2월 14일, 3월 21일, 4월 4일, 5월 9일, 7월 18일, 8월 8일, 월 12일, 10월 3일, 11월 21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티켓가격은 R석 3만5000원, S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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