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소년 합창단 2018년 새해 희망을 전한다

마포문화재단 '빈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2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개최 성가곡부터 클래식·민요 등 합창곡 선보여
‘빈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포스터(사진=마포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보이 소프라노의 대명사 빈 소년 합창단이 2018년 새해를 맞아 한국을 찾는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빈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을 연다.

창단 520주년을 맞은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합창단이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교회음악을 기본으로 왈츠, 가곡, 민요 그리고 팝에 이르기까지 고전부터 대중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대중들에게 소개해오고 있다. 깊은 음악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무대로 전 세계적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69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뒤 27번 한국을 찾아 국내 30여개 도시에서 130번이 넘게 공연했다. 김보미 연세대 교수가 빈 소년 합창단 최초의 한국인 지휘자이자 여성지휘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여러 명의 한국인 단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적인 합창 성가곡인 ‘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드리세’를 비롯해 헨델, 비발디, 모차르트 등 대표적인 클래식 작곡가들의 합창곡을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민요 ‘그리고 눈이 다시 녹기 시작할 때’를 비롯해 전 세계의 민요들을 합창곡으로 구성해 감동을 전한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500년 넘게 이어온 오스트리아의 문화유산인 이들의 공연을 함께하는 것은 청중들에게 역사적인 경험인 동시에 이 세상 가장 순수한 목소리로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시간이다. 빈 소년 합창단이 전하는 2018년 새해의 희망을 함께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3만~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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