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서울가요대상 대상 영예…엑소 5연속 3관왕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대상을 거머쥐었다.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방문의 해 기념 제27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조직위원회, 이하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도 최고 영예인 대상은 역시 방탄소년단 차지였다. 지난해 말부터 열린 2017년을 결산하는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어온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방탄소년단은 대상과 함께 본상도 받아 2관왕이 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제2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안상을 받은 이후 매회 꾸준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 제작자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았다.

서울가요대상 역사상 유일한 ‘대상 4연패’(23~26회) 팀인 엑소는 대상 기록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올해 본상, 인기상, 팬덤스쿨상을 받으며 23회부터 5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고앨범상은 지난해 9월 앨범 ‘꽃갈피 둘’로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아이유가 차지했다. 지난해 ‘좋니’로 대중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윤종신이 최고음원상을 받았다. 2017년 최고의 신인 워너원은 신인상 외에 본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세븐틴, 레드벨벳, 뉴이스트W, 블랙핑크, 비투비, 워너원 등 12팀이 본상 트로피를 수상했다. 워너원 외에 프리스틴과 청하가 신인상을 받았다. 부문별 시상에서는 에일리가 OST상, 수라은 R&B소울상, 아이엠낫은 밴드상, NCT127과 마마무는 TikTok댄스퍼포먼스상을 각각 차지했다. 몬스타엑스는 올해의 발견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 주어졌다. 100% 국내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을 받은 가수는 태민이었다. 해외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물인 한류특별상은 아스트로에게 돌아갔다.

올해 서울가요대상은 K팝과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별들이 모여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신동엽과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김소현의 진행으로 시작된 시상식은 몬스타엑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아이오아이오 함께 무대에 섰던 임나영, 주결경과 청하는 올해에는 프리스틴과 솔로로서 신인상을 수상한 후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 했다.

객석에 운집한 1만5000여 국내외 K팝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제27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방탄소년단

△최고앨범상=아이유

△최고음원상=윤종신

△본상(12팀)=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블랙핑크 갓세븐 뉴이스트W 비투비 볼빨간 사춘기

△신인상(3팀)=워너원 프리스틴 청하

△OST상=에일리

△R&B 소울상=수란

△밴드상=아이엠낫

△심사위원 특별상=봄여름가을겨울

△올해의 제작자상=방시혁

△한류특별상=엑소

△인기상=태민

△팬덤스쿨상=엑소

△Tik Tok댄스 퍼포먼스상(2팀)=마마무 NCT127

△올해의 발견=몬스타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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