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계의 비욘세' 다니엘 드 니스 내달 첫 내한공연

오페라·뮤지컬·방송 등 다양한 매체 활동 '디지털 시대의 소프라노'로 스타급 인기 모차르트 아리아·뮤지컬 넘버 함께 선보여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사진=LG아트센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페라계의 비욘세’라는 애칭과 함께 전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가 오는 3월 15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스리랑카 및 네덜란드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호주 출신의 드 니스는 어려서부터 빼어난 노래와 연기, 춤 솜씨로 타고난 무대 체질을 뽐내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9세에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로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16세에 TV 어린이쇼 호스트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오페라 무대는 15세 때 LA오페라를 통해 데뷔했다. 드 니스가 명성을 알리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05년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이 제작한 ‘줄리오 체사레’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로즈마리 조슈아의 대타로 투입되면서다. 빼어난 노래와 섹시한 연기, 눈부신 춤 솜씨로 관객과 평단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로부터 러브콜이 받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데카 레이블을 통해 4장의 독집 음반을 발표했고 출연한 오페라도 DVD로 발매돼 전 세계 음악팬과 만났다.

또한 영국 오페라 오디션 프로그램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 사회자, BBC의 TV 다큐멘터리 ‘디바 다이어리’ 주인공,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한니발’ 출연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며 ‘디지털 시대의 소프라노’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첫 내한공연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모차르트 아리아에서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까지 소화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60년 전통의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과 함께 모차르트, 로시니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피터 팬’을 비롯해 ‘퍼니 걸’ ‘키스 미 케이트’ 등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4만~13만원. LG아트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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