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연극 '리차드3세' 개막 후 순항

10년 만에 연극컴백 악인 연기에 호평 3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사진=샘컴퍼니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성공적으로 첫 무대를 올렸다.

황정민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리차드3세’의 첫 공연을 올린 후 호평 속 순항 중이다. 3월4일까지 공연한다.

‘리차드3세’는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영국 장미전쟁 당시 실존했던 인물이자 곱사등과 못생긴 얼굴로 외면당했던 리차드3세가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로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음모가 소재다.

‘리차드3세’는 주연부터 조연, 아역까지 전 배우를 원캐스트로 구성해 팀워크를 살렸다. 방대한 대사량과 강한 악인 캐릭터를 연기한 황정민과 각자의 욕망을 위해 달려가는 인물군상들을 연기하는 전 배우들의 고군분투하는 무대가 호평이다. 황정민은 기획단계부터 참여하고 원캐스트를 자처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황정민은 “연극 연습을 하면서 오랜 영화작업으로 무대에 필요한 긴 호흡을 많이 잊어버렸다는 것을 느꼈고 다시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10년 만에 연극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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