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34년 역량 무대에…'스페셜 갈라'

2018년 시즌 오프닝으로 내달 2일 개막 클래식발레부터 모던발레까지 집대성 "초심자·마니아 만족할 풍성한 무대"
마린스키 버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사진=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 유니버설발레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창단 34년을 맞는 유니버설발레단이 그동안 쌓아온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집약한 ‘스페셜 갈라’(3월 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2018년 시즌 오프닝으로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30주년이었던 2014년 ‘스페셜 갈라’를 처음 선보여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다. 당시 이상일 무용평론가로부터 “발레단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기념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스페셜 갈라’도 이에 못지않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클래식발레 대표작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해적’ 등을 비롯해 발레 한류를 일으킨 창작발레 ‘발레 춘향’, 드라마발레의 걸작 ‘오네긴’,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하이라이트로 무대를 꾸민다.

또한 모던 발레계 거장 나초 두아토가 안무한 ‘멀티플리시티’의 명장면 ‘첼로 2인무’, ‘토카타’와 함께 지난해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레이몬도 레벡의 ‘화이트 슬립’ 전막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독보적인 캐릭터 댄스 실력자로 정평 난 안무가 반리리의 신작도 초연한다.

이번 무대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 솔리스트 마리아 쉬린키나가 출연한다. 마린스키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코니 파드되’와 에릭 고티에가 안무한 ‘발레 101’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한 해의 서막을 여는 공연으로 클래식·창작·모던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발레 초심자는 물론 마니아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1만~8만원. 유니버설발레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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