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리컴포즈×상주작곡가' 23일 무대에

국악관현악 현대적 작업 프로젝트 작곡가 니키 손·김보현·강은구·최지혜 참여
국립국악관현악단 ‘리컴포즈×상주작곡가’ 포스터(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18년 첫 정기음악회 ‘리컴포즈×상주작곡가’를 오는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린다. 우리 음악의 실험을 견인하는 창작 프로젝트 ‘리컴포즈’, 상주작곡가와 단원들이 오랜 기간 호흡하며 숙성시킨 결실을 발표하는 ‘상주작곡가’를 묶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리컴포즈’와 ‘상주작곡가’는 1995년 창단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전통음악의 동시대적 재창작을 목표로 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으로 마련한 프로젝트다.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신작 개발과 역량 있는 작곡가 양성을 위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리컴포즈×상주작곡가’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우리 음악의 발전적 미래를 더욱 입체적으로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꾸민다.

그동안 중견 작곡가를 주로 소개해온 ‘리컴포즈’는 올해 20~30대 젊은 작곡가들을 위촉해 새로운 국악관현악 음악을 선보인다. 미국 등지에서 현대음악 기법을 기초로 작곡하는 20대 서양음악 작곡가 니키 손, 30대 국악 신진 작곡가 김보현이 그 주인공이다. 각각 경상도 민요 ‘울산아가씨’와 전통악곡 ‘수룡음’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울산아가씨 찾기’와 ‘수룡음 주제에 의한 관현악-물결’을 선보인다.

‘상주작곡가’에서는 2017-2018 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상주작곡가로 선정된 강은구·최지혜의 작업 결실을 만나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월 2회 이상의 워크숍을 개최하며 단원들과 작업을 해왔다. ‘부정놀이-나쁜 일들이 잘 풀리고, 좋은 일들을 기다리는 마음’(작곡 강은구), ‘국악관현악을 위한 강(river)’(작곡 최지혜)을 발표한다.

공연 지휘는 실력파로 주목 받고 있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성기선이 맡는다. 티켓 가격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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