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중국풍 뺀 ‘투란도트’ 공연
작성일2018.03.15
조회수2,083
4월26일부터 4일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울시오페라단이 푸치니 탄생 160주년 및 한국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해 ‘투란도트’를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오페라 ‘투란도트’를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라노 이화영·이윤정이 투란도트를 연기하며 테너 한윤석·박지응이 칼라프를 맡았다. 소프라노 서선영·신은혜가 류로 분한다. 전주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최희준이 성남시향과 함께 연주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이는 ‘투란도트’는 당인리발전소(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작품의 모티프로 했다. 문명의 파괴가 휩쓸고 간 미래의 시공간을 세종대극장 무대에 펼쳐놓는다. 극 중 칼라프 왕자는 기계문명의 파괴와 재앙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빙하로 뒤덮인 생존자들의 땅에서 공주 투란도트와 조우한다. 외국의 유명 오페라극장들이 베이징의 자금성으로 상징되는 중국풍 배경을 고수해온 것과는 다른 설정이다.
연출가 장수동은 “중국풍의 ‘투란도트’는 이제 동시대의 고민과 요구를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전까지 없던 새로운 도전을 이번 작품에서 시도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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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화영·이윤정이 투란도트를 연기하며 테너 한윤석·박지응이 칼라프를 맡았다. 소프라노 서선영·신은혜가 류로 분한다. 전주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최희준이 성남시향과 함께 연주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이는 ‘투란도트’는 당인리발전소(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작품의 모티프로 했다. 문명의 파괴가 휩쓸고 간 미래의 시공간을 세종대극장 무대에 펼쳐놓는다. 극 중 칼라프 왕자는 기계문명의 파괴와 재앙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빙하로 뒤덮인 생존자들의 땅에서 공주 투란도트와 조우한다. 외국의 유명 오페라극장들이 베이징의 자금성으로 상징되는 중국풍 배경을 고수해온 것과는 다른 설정이다.
연출가 장수동은 “중국풍의 ‘투란도트’는 이제 동시대의 고민과 요구를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전까지 없던 새로운 도전을 이번 작품에서 시도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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