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향한 '한방'…성민제·대니 구 듀오 '펀치2' 결성

지난해 성민제 리사이틀 출연 계기 내달 공연 통해 본격적 활동 들어가 "새로운 클래식 음악의 힘 보여줄 것"
클래식 듀오 ‘펀치2’를 결성한 더블 베이시스트 성민제(오른쪽),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사진=크레디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파격의 아이콘’ 더블 베이시스트 성민제, 특유의 유쾌함과 친화력으로 대중과 소통해온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클래식 듀오 ‘펀치2’를 결성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성민제의 리사이틀에 대니 구가 게스트로 출연한 무대에 관객들이 보낸 큰 호응에 힘입어 듀오를 결성하게 됐다. 클래식 음악에 ‘한방을 날리는’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오는 4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TLI 아트센터,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펜데레츠키의 ‘듀오 콘체르탄테’, 에드가 마이어의 ‘콘서트 듀오’, 글리에르의 ‘듀오’, 피아졸라의 ‘세 개의 탱고’ 등을 연주한다.

20대인 이들은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클래식 레퍼토리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성민제는 프로 연주자로 데뷔한 뒤 더 좋은 더블베이스 레퍼토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대니 구는 인스타그램·네이버 V라이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적극적인 소통을 해왔다.

성민제는 16세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와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멀티 뮤지션 정재일과의 작업, 영화 ‘앙상블’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니 구는 실내악 연주자·독주자·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세계 곳곳에서 연주하고 있다. 2012년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일본 자선 콘서트에서 예술감독을 맡았다.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명예 앙상블 대회에서 현악사중주와 피아노 트리오 두 부분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크레디아는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라는 이 독특한 악기 조합 그리고 개성이 다른 두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로 이전에 듣고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이 지닌 힘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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