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소리꾼 박애리 생애 첫 판소리 완창 도전

국립극장 4월 완창판소리 주인공 김세종제 '춘향가'로 21일 무대에
소리꾼 박애리(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계 스타 소리꾼 박애리(41)가 생애 첫 완창 판소리에 도전한다. 박애리는 국립극장 4월 ‘완창판소리’ 주인공으로 오는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선다.

박애리는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불러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자타공인 스타 소리꾼이다. 9세에 판소리에 입문한 뒤 1994년 제12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학생부 장원 입상의 영광을 안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1996년 제12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창극단에서 주역 배우로 활약했다. 입단 1년 만에 창극 ‘배비장전’의 여자 주인공 애랑 역을 꿰찼다. 국가브랜드공연 ‘청’ ‘춘향’ ‘제비’(제비 역), 젊은 창극 ‘시집가는 날’ ‘산불’, 창극 ‘메디아’ ‘숙영낭자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0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국립창극단을 떠나 남편인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과 함께 KBS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 무대에서 EDM 반주에 맞춰 민요를 불러 화제가 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세종제 ‘춘향가’로 판소리 완창에 도전한다. 한 대목도 생략하지 않고 6시간 동안 다 부를 예정이다. 재미있는 것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간다는 옛말처럼 ‘춘향가’를 듣는 관객도, 부르는 소리꾼도 모두 즐길 수 있는 6시간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김청만·이태백·김태영 세 사람이 고수로 나선다. 박애리에게 직접 판소리 완창 도전을 권한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해설과 사회로 함께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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