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같은 가족의 사랑…'동치미' 10주년 기념공연

극단 글로브극장 대표 가족 연극 6월 30일까지 문화일보홀 무대에 김진태·이기석·정이분 등 출연
연극 ‘동치미’ 포스터(사진=극단 글로브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곰삭은 부정(父情)과 꾹꾹 눌러 담은 부정(夫情)을 진솔하게 담은 연극 ‘동치미’가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중구 새문안로 문화일보홀에서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오른다.

2009년 초연한 ‘동치미’는 겉으로는 투박하고 무뚝뚝해보여도 안으로는 곰삭은 우리네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극단 글로브극장의 대표작이다. ‘2013-2014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연극부문 대상 및 작품상, ‘2015 국회대상-올해의 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전국 60여개 도시를 순회하며 100만 관객의 심금을 울린 스테디셀러다.

작품은 칠순이 갓 넘은 퇴직공무원으로 10여 년째 병치레를 하고 있는 김만복과 부인 정이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만복을 부축하며 병원으로 가던 정이분이 갑작스레 심장의 통증을 느끼고 쓰러진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부부와 가족의 사랑과 효의 메시지를 전한다.

10주년을 기념해 47년간 탄탄한 연기를 펼쳐온 배우 김진태와 연극계에서 소문난 중견배우 이기석이 아버지 김만복 역으로 교체 출연한다. 2009년 초연부터 어머니 정이분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는 김계선이 이번에도 같은 역으로 함께 한다. 왕년의 에로스타 선우일란이 큰딸 정임역으로 출연한다. 이밖에도 지미리, 권영민, 김소연, 안수현, 안재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을 쓰고 연출한 김용을 극단 글로브극장 대표는 “어느 때 보다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모두가 힘든 시기에 농익은 부부애와 한결 같은 자식 사랑, 그리고 부정(父情)과 부정(夫情), 부정(婦情)과 모정(母情) 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힘들고 고단한 현대인에게 가족과 가족애, 효와 우애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3만~5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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