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과 화려함의 '반전'…신지아 3년 만에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아키라 에구치 함께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사진=크레디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31)가 3년 만에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신지아는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반전’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신지아는 협연, 실내악부터 공중파 TV 출연까지 다양한 무대를 소화하고 있다. 리사이틀은 2015년 ‘칸토 안티고’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첫 앨범 ‘패션’의 파트너였던 피아니스트 아키라 에구치와 호흡을 맞춘다.

공연 제목은 서로 다른 콘셉트의 레퍼토리 구성에서 따왔다. 1부는 부드럽고 서정적으로, 2부는 화려함과 기교가 돋보이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올린 독주로 바흐의 샤콘느와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을 1부에서 선보인다. 2부에서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시마노프스키 ‘세 개의 신화’, 화려한 기교가 매력인 비에니아프스키의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조국’을 연주한다.

신지아는 2007년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입지를 다진 바이올리니스트다.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1위 없는 3위, 티보 바가 국제 콩쿠르 3위,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3위, 하노버 국제 콩쿠르 2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015년부터 KBS1 ‘더 콘서트’ MC를 맡아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3만~7만원. 클럽발코니,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SAC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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