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는 시를 타고.. 피아니스트 최재원 독주회

21일 금호아트홀 공연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피아니스트 최재원이 피아노 선율로 시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최재원은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금호아트홀에서 ‘Poetic Inspiration’ 시리즈의 세 번째 독주회를 연다. 1부에서 브람스의 ‘인테르메조, Op.117’, 쇼팽의 ‘발라드, Op.52’를 연주한다. 2부에서 이신우의 ‘코랄 판타지 제1번’, 리스트의 ‘소네트’와 ‘단테 환상곡’ 등 시를 바탕으로 음악적 이야기를 구현한 피아노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재원은 독주회를 앞두고 “각 작품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피아노가 표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음색들로 풀어내고 싶다”며 “많은 사람에게 음악회를 접할 기회를 주고, 그들이 음악에 흥미를 느끼며 연주에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남겼다.

최재원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 후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시간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술의전당 유망 신예 초정연주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했다. 현재 교원대와 충남대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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