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스웨덴과의 교류 프로젝트 첫 공개

'스웨덴 커넥션I'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무용단 스코네스댄스시어터와 안무 교류 공연 1개월 전 전석매진…1회 공연 추가
스웨덴 무용단 스코네스댄스시어터(사진=스코네스댄스시어터, 국립현대무용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스웨덴 스코네스댄스시어터와의 안무 교류 프로젝트 ‘스웨덴 커넥션 I’을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2019년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마련한 양국 대표 무용단의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스코네스댄스시어터는 스웨덴의 친환경 문화도시로 유명한 말뫼에 위치한 무용 제작극장이자 무용단이다. 지역민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으로 관객과 소통해온 스웨덴의 대표적인 공연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웨덴 객원 안무가가 참여한 신작과 스코네스댄스시어터 자체 레퍼토리 세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신작은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로 스웨덴 안무가 페르난도 멜로가 참여한다. 댄스 필름 연출가로도 유명한 안무가다. ‘경계’를 주제로 신체적, 정신적 장벽 사이의 교섭에 관한 탐구를 몸짓으로 풀어낸다.

스코네스댄스시어터 자체 레퍼토리로는 ‘깨트릴 용기’ ‘하프 하프’ ‘엔터테이너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 중 ‘엔터테이너들’은 스코네스댄스시어터가 이번 공연을 통해 세계 무대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내년 3월에는 한국 객원 안무가 장혜림이 안무한 스코네스댄스시어터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양국에서 순회공연도 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번 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관객에게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실용과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무용의 사회적 기능을 중요시하는 스웨덴의 문화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2만~3만원. 공연 한 달 전 전회 전석매진을 기록해 6월 16일 토요일 저녁 공연을 1회 추가로 오픈한다. 예술의전당 SAC티켓,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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