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일·윤소호…연극 'R&J' 캐스팅 공개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각색 7월 10~9월 30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연극 ‘알앤제이’의 배우들(사진=쇼노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독특하게 각색한 연극 ‘알앤제이(R&J)’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품은 엄격한 규율이 가득한 가톨릭 남학교를 배경으로 오직 네 명의 학생만이 등장한다.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강렬한 일탈과 희열의 순간을 경험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네 명의 학생들은 늦은 밤 기숙사를 몰래 빠져나와 붉은 천으로 감싸 놓은 금단의 책 ‘로미오와 줄리엣’을 낭독한다. 책 속에서 펼쳐지는 금지된 사랑, 폭력과 욕망, 죽음의 서사는 따분한 설교와 학과 공부만이 가득한 학생들의 삶에 신선한 자극제가 된다. 학교의 규율을 어기고 역할극을 이어가던 학생들은 점차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언어와 이야기에 매료되고, 희곡 속 인물의 삶에 자신들의 삶을 투영한다.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생 1’ 역에는 배우 문성일과 손승원이 캐스팅됐다. ‘줄리엣’과 ‘벤볼리오’, ‘존 수사’ 등을 맡은 ‘학생 2’ 역은 윤소호·강승호가 맡는다.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를 연기하는 ‘학생 3’ 역에 손유동·강은일,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을 맡은 ‘학생 4’ 역으로는 정욱진·송광일이 분한다.

배우의 액팅 공간을 둘러싼 무대석을 마련해 기존의 일반 객석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 연극 무대로는 이례적인 음악과 안무의 활용도 기대할 만 하다.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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