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마지막 작품 <민들레 바람 되어>, 조재현, 이한위 등 캐스팅
지난 2007년 12월 <서툰 사람들>을 시작으로 긴 장정에 들어간 연극열전2의 마지막 작품 <민들레 바람 되어>(연출 김낙형)가 오는 11월 7일 개막한다.
<민들레 바람 되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편, 아버지로서의 ‘남자’ 안중기와 그의 아내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노부부의 이야기. 해를 거듭하며 나이가 들어가는 남편과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내의 엇갈린 대화 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그들의 만남과 사랑, 오해의 사건들이 인생의 단편처럼 펼쳐져 감성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신예 작가 박춘근이 연극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로 등단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극이자, <돌아온 엄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극열전2의 창작 초연 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작품에는 <경숙이, 경숙아버지>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연극에 오르는 조재현이 남자 주인공 ‘안중기’를 연기하며 <오레스테스> <침향> <억울한 여자>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연극계의 연기파 배우 이지하가 조재현의 서툰 사랑을 받으며 한 남자의 인생을 보듬는 아내 ‘오지영’역으로 출연한다. 또한 2007 <경숙이, 경숙아버지>에서 연기력과 앙상블을 보여줬던 이한위, 김상규, 황영희가 다시 뭉쳐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들레 바람 되어>는 오는 11월 7일부터 2009년 1월 1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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