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달린다, ‘지하철 1호선’

9월8일부터 학전블루 소극장
사진=학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10년 만에 재공연을 올린다. 오는 16일 예매를 오픈한다.

‘지하철 1호선’은 9월 8일부터 12월 30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총 100회 한정으로 공연한다. 4001회부터 다시 시작이다.

‘지하철 1호선’은 연변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실직가장·가출소녀·자해 공갈범·잡상인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려내며 20세기 말 IMF를 맞은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았다. 독일 ‘그립스 극단-폴커 루드비히’의 ‘Linie 1’이 원작이며 극단 학전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김민기가 번안·각색했다.

‘지하철 1호선’은 한국 뮤지컬 최초 라이브 밴드 도입, 11명의 배우가 80개의 역할을 연기하는 1인 다역 연기, 소극장의 한계를 극복한 전동 계단식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994년 초연 이후 2008년까지 총 15년간 4000회 공연하며 7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다.

재공연하는 ‘지하철 1호선’은 지난 4월 3차에 걸친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해 11명의 신예배우들을 선발했다. 여자 515명 남자 402명 총 917명이 지원했다. 85:1이라는 치열한 경쟁 속에 11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원 캐스트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공연한다.

10년 만에 다시 공연하는 만큼 학전은 원작자 흉상 제막식 및 학술대회 개최, ‘지하철 1호선’ 출신 배우들의 게스트 출연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관객 편의를 위해 객석 역시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어린이ㆍ청소년 무대에 맞추어져 있던 좌석의 넓이를 성인 기준으로 재조정하여 기존 194석에서 167석 규모로 좌석 수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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