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쇼팽·드뷔시와 함께하는 로맨틱한 저녁

서울시향 '쇼팽과 드뷔시 ①&②' 19·20일 공연 윤 메르클 지휘-니콜라이 데미덴코 피아노 협연
지휘자 윤 메르클(왼쪽),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데미덴코(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여름에 쇼팽과 드뷔시와 함께하는 로맨틱한 저녁이 펼쳐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쇼팽과 드뷔시 ①&②’를 공연한다.

프랑스 인상주의 대표 작곡가인 드뷔시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 독일 출신 거장 지휘자 윤 메르클이 드뷔시의 피아노 작품 ‘백과 흑’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을 아시아 초연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미묘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관현악을 위한 영상(이미지)’을 선보인다. 협연 무대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경륜의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데미덴코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독일 뮌헨 출신인 지휘자 윤 메르클은 독일 레퍼토리와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의 탁월한 해석자로 불린다. 세르주 첼리비다케와 구스타브 메이어를 사사했으며 탱글우드에서 레너드 번스타인과 오자와 세이지에게 지휘를 배웠다. 자르브뤼켄 국립극장과 만하임 국립극장 음악감독을 거쳐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의 종신 지휘자 역임했다.

피아니스트 리콜라이 데미덴코는 러시아 출신으로 ‘러시아 현역 피아니스트 중 가장 쇼팽과 친숙한 비르투오소’로 평가받는다. 그네신 음악 학교에서 안나 칸토르를,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드미트리 바쉬키로프를 사사했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지닌 그는 베토벤, 쇼팽,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등 50여 곡의 협주곡 레퍼토리의 권위 있는 해석으로 전 세계 관객의 인정과 평단의 호응을 받아왔다.

이틀 공연의 출연자와 프로그램은 동일하다. 공연 시작 30분 전 송주호 음악칼럼니스트가 해설자로 나서 관객이 프로그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티켓 가격 1만~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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