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탈춤의 신명나는 한판 놀음…돈화문국악당 '가면희'

총 23가지 탈춤 선보여 8월 8~19일 서울돈화문국악당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전통 탈춤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8월 8일부터 19일까지 선보이는 ‘가면희’를 통해서다. 춤을 소재로 한 기획공연으로 각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한국 전통춤의 각양각색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총 23가지의 탈춤과 100여개의 탈이 무대에 올라 춤과 재담을 선보인다. 황해도 지역 탈춤(강령탈춤, 봉산탈춤)과 함경도 지역의 북청사자놀음, 경기지방에 전래되어온 양주별산대놀이, 영남의 탈놀이인 고성오광대 보존회가 무대를 꾸민다. 전통 탈춤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젊은 탈꾼(허창열, 이주원, 김태호 등)들도 함께한다.

티켓가격은 1만원이며 가족할인(50%)과 가면희 기 관람자 할인(50%), 이름에 가·면·희 포함자 특별할인(50%) 등을 제공한다. 오는 29일까지 조기예매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국악당 근처 한옥게스트하우스 숙박권을 추첨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관계자는 “‘가면희’를 통해 가무악 총체예술인 탈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탈춤이 가진 깊은 소리의 맛, 한과 신명, 아름다운 몸짓 등 전통춤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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