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산울림 김창완 명곡 담아 개막

주크박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가 지난 22일 개막 했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산울림 김창완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1980년대 당시 분위기를 재현하고 젊은 세대에게도 동떨어지지 않는 적절한 오늘날 감성을 담았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눈, 귀보다 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뮤지컬”이라며 “이 계절, 산울림의 음악을 라이브 뮤지컬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라고 호평했다.

출연진은 우지원, 나현우, 엄태형, 박재한, 김빛나, 이설 등 총 12명의 배우가 김창완의 순수한 사운드를 재현한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운 적 없음에도 수준급의 밴드 라이브로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을 연주한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1980년대 중반, 서울 봉천동 음악다방을 배경으로 불의의 사고로 꿈과 희망을 모두 잃어버린 천재 뮤지션 창식과 전국 록 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하길 원하는 종필 일행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11월 4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극단 써미튠즈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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