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본격 연습 시작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의 본격적인 연습이 지난 10월 4일 시작됐다.

연습 현장에는 영국에서 온 해외 협력 연출 션 터너, 국내 협력 연출 이재은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스태프가 참석했다. 배우 김호산, 선재, 이정주, 손종기, 고동옥, 김강희, 이경은, 김태훈과 스윙을 맡은 이용범, 고유나, 정태건 배우까지 모두 11명의 전체 배우가 모였다.

협력 연출 션 터너는 러시아에서 본 작품을 올리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는 “이 작품은 수많은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색깔로 이 작품을 처음 만드는 것이다. 저 또한 새로운 배우들과 작업이라 첫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익숙한 작품을 다른 언어로 들어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다. 그래서 한국 공연이 기대된다.”며 작품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더불어 연습실에 설치된 공연 무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뭔가 점점 잘못되어 가고 있는 연극’이라는 뜻으로 극 중 극 형식이다. 작품은 콘리 대학 드라마 연구회가 1920년대를 배경으로 미스터리 장르 연극 <해버샴 저택의 살인사건>을 공연하고자 한다는 설정을 두고 있다.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는 미스터리 연극을 제대로 공연하려 하지만 연기, 무대, 소품, 음향, 조명 등 공연을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 요소에서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참사가 일어난다. 배우는 무대 위에서 아찔한 비극을 마주하지만, 이를 보는 관객은 다시없을 희극을 마주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오는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_신시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