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교과서 실린 연극 기대해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이 오는 11월 8일부터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03년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됐다. 이후 오아시스전용극장과 국공립극장, 학교, 군부대, 교도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됐다. 특히,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중학교 국어 교과서(미래엔, 천재교육, 금성출판사)에 34페이지의 분량으로 수록되는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을 들은 안 씨 가족이 야심한 밤 세탁소를 찾아간다. 이들은 세탁소에 맡긴 빨래 속에 엄청난 유산이 있다고 믿는다. 동네에 30년째 대를 이어온 오아시스 세탁소는 안 씨 가족들 때문에 아수라장이 된다. 극은 세탁소 사장 강태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하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무대는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습격사건’의 퍼포먼스 속도를 높였다. 또한, 연극적 재미의 밀도를 높이고 작품의 주제인 ‘변하는 세상 속 변하지 않는 인간애’를 놓치지 않았다. 출연진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젊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11월 8일부터 12월 30일까지 대학로에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모슈 moshu / 잘한다프로젝트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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