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13개 도시 투어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지난 5월 상하이에 위치한 상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네 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은 중국 13개 도시(상하이, 창사, 시안, 칭다오, 베이징, 항저우, 닝보, 샤먼, 푸저우, 수저우, 우한, 신천, 광저우)에서 공연이 확정됐다.
이번 중국공연은 자국에서 인기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외유내강 시한부 소년 ‘해기’에 해당하는 ‘류바오’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 쟝보쥔과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방슈지안이 캐스팅됐다. 감성 로커 양아치 ‘강구’에 해당하는 ‘양샤오위’ 역에는 실력파 배우 쟝지한과 떠오르는 신예 저우지천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4년 초연 이후 2017년 일본과 중국에서 공연되며 3개국에서 매년 공연 중이다. 이번 중국 라이선스 네 번째 프로덕션에는 초연부터 삼연을 이끈 중국의 젊은 연출가 하념(何念)과 마다(??)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현지 제작사 ‘SAIC·상하이문화광장’에 페이위안홍(?元洪)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예술감독 페이위안홍은 “‘마이 버킷 리스트’는 한국에서 창작됐지만, 중국 공연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은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현지화에 성공한 대본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3년간 네 번째 시즌을 거친 이 작품은 현재 중국 전역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의 따뜻한 메시지는 더 많은 중국 사람들을 감동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2016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중국 상하이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SAIC·상하이문화광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마스터 차이나 필름’과 영화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영화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공연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3개 도시 투어에 돌입한다.
사진제공_SAIC·상하이문화광장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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