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오는 7월 개막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오는 7월 개막한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제9회 세계 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14년 초연됐다. 이후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섬세한 연출로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극은 우연히 8평 옥탑방에서 모인 20대 만년 공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까지 지질하지만 유쾌한 네 남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옥탑방의 네 남자는 누구 하나 멀쩡한 사람이 없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사랑, 우정, 추억을 나누며 살아갈 희망을 찾는다.

연출 홍현우는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없는 삶’은 ‘죄’가 되어 버렸다. 한데 왠지 억울한 느낌이 든다. 왜 주눅 들어 살아야 하는가. 없이 살아도 그 나름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고, 후져 보여도 나름의 멋이 있는데 말이다.”라고 전했다.

출연진은 배우 오치운, 박현석, 신정만, 김준희, 맹상렬, 서병수, 오초희, 이호준, 김소라, 김영규, 이서경, 김재언, 서은교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2019년 7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씨어터오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