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29일 쇼케이스 중계
작성일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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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지난21일 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넘버를 미리 공개했다.
지난 월요일(10월 21일)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쇼케이스는 16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넘버 메들리로 선보인 1부 무대와 전 출연진, 창작진이 함께한 미니 간담회까지 총 2부로 꾸며졌다.
먼저 1부는 지난 9월 선보인 선공개 넘버 ‘날 부르네’,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어’를 포함해 ‘세상에 이토록 멋진 그림자가’, ‘놓을 수 없어’, ‘널 나에게서 추방한다’ 등 총 9곡의 주요 넘버를 최초 공개했다. 이어진 2부 미니 간담회에는 페터 슐레밀 역의 배우 양지원, 장지후, 최민우를 비롯해 그레이맨/벤델 호프만 역을 맡은 배우 김찬호, 조형균, 박규원과 리나 마이어, 토마스 융/얀 페터슨 역의 배우 여은, 전예지, 조남희, 지혜근까지 10명의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한 해석과 연습 과정을 소개하고 관객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또한, 대본을 집필한 정영 작가와 Woody Pak(우디 박)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이 참석해 작품 탄생의 순간부터 작업 방식, 전체적인 콘셉트와 영감을 얻은 이미지 등에 대해 밝혔다.
작가 정영은 주인공 페터 슐레밀에게 그림자란 무잇인가라는 질문에 “페터 슐레밀의 그림자는 이 세상에 혹은 이 사회에 우리가 환대받을 수 있는가 아니면 외면당하고 추방당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조건”이라며 “페터 슐레밀이 그림자를 갖고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보다는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추방당해야 하는가”가 중요한 지점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인간으로서 정말 인간을 환대하고 있는지 또 어떤 이유로든 누군가를 고립시키거나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를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년 동안 26곡을 완성한 Woody Pak(우디 박)은 “Dramatic (아주 극적인)”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잃는다는 것에서 가장 큰 영감을 얻었다는 Woody Pak(우디 박)은 “페터 슐레밀의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하드록 장르를, 인간을 유혹하는 그레이맨은 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오페라적이며 클래식적 면모가 담긴 음악들을 주로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오루피나 연출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예술적인 퍼포먼스가 가득 찬 공연으로 만들겠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 있었기에 이를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각각의 인물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퍼포먼스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지금까지 보아온 것들과는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예술적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했다. 쇼케이스의 마지막은 현장을 찾은 관객들이 직접 남긴 질문에 대해 배우들이 직접 답하는 Q&A 시간으로 진행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로 마무리됐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를 원작으로 그림자를 팔고 부를 얻게 된 페터 슐레밀과 그의 그림자를 산 정체불명의 남자 그레이맨이 그림자를 사이에 두고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10월 29일 오후 7시 네이버TV와 V LIVE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사진제공_알앤디웍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지난 월요일(10월 21일)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쇼케이스는 16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넘버 메들리로 선보인 1부 무대와 전 출연진, 창작진이 함께한 미니 간담회까지 총 2부로 꾸며졌다.
먼저 1부는 지난 9월 선보인 선공개 넘버 ‘날 부르네’,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어’를 포함해 ‘세상에 이토록 멋진 그림자가’, ‘놓을 수 없어’, ‘널 나에게서 추방한다’ 등 총 9곡의 주요 넘버를 최초 공개했다. 이어진 2부 미니 간담회에는 페터 슐레밀 역의 배우 양지원, 장지후, 최민우를 비롯해 그레이맨/벤델 호프만 역을 맡은 배우 김찬호, 조형균, 박규원과 리나 마이어, 토마스 융/얀 페터슨 역의 배우 여은, 전예지, 조남희, 지혜근까지 10명의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한 해석과 연습 과정을 소개하고 관객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또한, 대본을 집필한 정영 작가와 Woody Pak(우디 박)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이 참석해 작품 탄생의 순간부터 작업 방식, 전체적인 콘셉트와 영감을 얻은 이미지 등에 대해 밝혔다.
작가 정영은 주인공 페터 슐레밀에게 그림자란 무잇인가라는 질문에 “페터 슐레밀의 그림자는 이 세상에 혹은 이 사회에 우리가 환대받을 수 있는가 아니면 외면당하고 추방당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조건”이라며 “페터 슐레밀이 그림자를 갖고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보다는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추방당해야 하는가”가 중요한 지점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인간으로서 정말 인간을 환대하고 있는지 또 어떤 이유로든 누군가를 고립시키거나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를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년 동안 26곡을 완성한 Woody Pak(우디 박)은 “Dramatic (아주 극적인)”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잃는다는 것에서 가장 큰 영감을 얻었다는 Woody Pak(우디 박)은 “페터 슐레밀의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하드록 장르를, 인간을 유혹하는 그레이맨은 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오페라적이며 클래식적 면모가 담긴 음악들을 주로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오루피나 연출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예술적인 퍼포먼스가 가득 찬 공연으로 만들겠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 있었기에 이를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각각의 인물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퍼포먼스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지금까지 보아온 것들과는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예술적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했다. 쇼케이스의 마지막은 현장을 찾은 관객들이 직접 남긴 질문에 대해 배우들이 직접 답하는 Q&A 시간으로 진행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로 마무리됐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를 원작으로 그림자를 팔고 부를 얻게 된 페터 슐레밀과 그의 그림자를 산 정체불명의 남자 그레이맨이 그림자를 사이에 두고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10월 29일 오후 7시 네이버TV와 V LIVE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사진제공_알앤디웍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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