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황바울 주연, 뮤지컬 ‘LOVE TO FORGET’ 4월 27일 개막
7A반연극단(홍콩)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홍콩라이센스공연인 ‘LOVE TO FORGET’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리딩공연은 정식 공연으로 만들어지기 전 가능성을 검증받기 위해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 앞에서 무대 연출을 최소화한 상태로 음악과 대본에 집중해 공연하는 형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작품들이 취소가 되는 반면에 이번 리딩 공연을 통해 다양한 관객들의 평가 및 구체적인 의견이 해당 작품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향후 상업화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관객 모니터링단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이 컴퍼니 측의 설명이다.
이번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홍콩 라이센스 작품 ‘LOVE TO FORGET’(작:Yatyau 작곡:최와이인)은 부유한 의대 졸업생 Dan은 이별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약이 있다고 장담하며, 그의 실험을 위해 이별의 아픔에 빠진 사람들을 모집한다. 그리고 4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실험의 참가자들과 의사 Dan은 열심히 인터뷰를 위한 만남을 가지며 서로의 사연으로 들어간다. 참여자들의 황당한 사연 그리고 그들의 치료과정에서 Dan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Dan역에 ‘황바울’이 그리고 Amy역에 간미연, Bobby역에 김주경, Emily역에 김서별, Cat역에 이새나, Him&해설역에 엄대현 배우가 각각 캐스팅됐다.
김기석 연출은 “앞으로도 리딩 공연이 발전 가능성 있는 작품들에게는 지속적 작품 활동을 위한 도움판 역할을 하고, 관객들에게는 상업 뮤지컬과는 결이 다른 풀메이크업 이전의 색다른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공연계에는 가능성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창작자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