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음악 에세이 ‘그대와 영원히’, 마스크 무료 나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요즘은 객석의 관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익숙하다. 무대 위 배우들은 마스크 때문에 관객들의 표정은 잘 볼 수 없지만 마스크 너머로 웃음소리가 들릴 때마다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고 한다.

많은 공연들이 안전을 위해 공연 중단을 선택했지만 뮤지컬 음악에세이 ‘그대와 영원히’의 제작사 극단 지우는 코로나의 2차 피해라고 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실업과 생계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보고자 적자를 감수하고 공연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했다.

지속적인 방역과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의무 착용은 물론 일행이 아닌 관객들이 서로 접촉 없이 떨어져 앉을 수 있게 ‘좌석 분리 배치’도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무대와 객석 간 2미터 거리 두기’도 철저히 지키면서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 동안만큼이라도 무대 위 배우들에게 집중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오픈런을 진행하고 있는 뮤지컬 음악 에세이 ‘그대와 영원히’의 배우들은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원과 격려를 전해주는 관객들을 위해 매 회 공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극단 지우 황기현 대표는 “힘든 시기에도 극장으로 발걸음을 해주는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오는 9일부터는 모든 유료관객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음악 에세이 ‘그대와 영원히’는 시한부를 선고를 받았지만 남은 시간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보내려는 밝고 씩씩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자칫 슬프고 어두울 수 있는 이야기지만 감초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와
유쾌한 대사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음악 에세이 ‘그대와 영원히’는 대학로 한성 아트홀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_극단 지우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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