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대를 반영한 뮤지컬 ‘싱어 러브 라이터’ 초연
VR공연체험센터가 오는 8월 4일부터 9월 25일까지 대학로 룸 씨어터 개관기념 첫 뮤지컬 ‘싱어 러브 라이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로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코로나19 현시대 반영한 작품 ‘싱어 러브 라이터’는 삶을 추구하는 목표가 다른 결혼 1년차 은비와 민우가 주인공이다. 프랑스에서 살다 온 은비는 출판사에서 일을 하며, 매일 한자라도 글을 쓰며, 꿈을 꾸고 있다. 돈에 얽매이는 삶이 싫은 은비와 달리, 민우는 실용음악과 작곡 전공이지만 경제적인 것에 문제를 겪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일찌감치 취직을 했다. 가족을 위해 본인이 하고 싶은 것도 포기한 민우는 어느 날 은비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소식과 함께 은비가 써온 일기장 형식의 시집을 발견한다.
이번 공연에는 은비 역에 ‘박신영’, ‘박다은’, 민우 역에 ‘정진원’, ‘김선오’, 멀티역에 ‘이온’, ‘강건’ 배우가 각각 캐스팅됐다.
제작진에는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스물아홉 쉼표’의 제호 연출,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골든타임’, ‘리마인드’의 이강우PD,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의 박계훈 음악감독, 뮤지컬 ‘디바’, ‘경로당폰팅사건’, ‘싱어 러브 라이터’의 윤이나 안무감독 이외에 대학로에서 하는 작품마다 흥행가도에 올려놓았던 제작진이 힘을 합쳤다.
제호 연출은 “‘꿈’이라는 단어에 항상 따라붙는 말은 ‘현실’이다. 이 상반되는 말을 대표하는 인물 ‘은비’와 ‘민우’를 통해 ‘꿈’ 이라는 소재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들만의 톡특한 언어로 표현을 하고자 했다. 팬데믹 시대에 더욱더 무겁게 다가오는 이 ‘꿈’이라는 녀석을, ‘현실’이라는 녀석을, 젊은 남녀가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기대하면서 보시면 좋을 듯하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공을 들인 아름다운 무대와 조명, 한 폭의 그림 같은 음악과 글귀들이 때로는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때로는 유쾌한 웃음을. 때로는 사무치는 아픔을 선사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다. 우리는 모두 꿈을 꾸고 살아간다. 다만 잊어버리는 순간이 존재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싱어 러브 라이터’를 시작으로 공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나아가는 ‘VR공연체험센터’는 꿈과 열정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 설립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극, 뮤지컬 공연을 제작하는 회사로 나아갈 계획이다. 관객들에게는 상업 뮤지컬과는 결이 다른 풀메이크업 이전의 색다른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공연계에는 가능성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창작자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제공_에스엔엘(S&L) 컴퍼니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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