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 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맘마미아> 어머나!(Mamma Mia) 12월의 마지막은 내가 지난 주 공연 예매 랭킹 1위는 뮤지컬 <맘마미아> 대구 공연의 차지였다. 12월 말까지 본공연에 이어 1월 1일부터 4일까지 앵콜 공연이 예고된 <맘마미아>는 서울 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2,30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의 남녀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공연 주 관객층인 20대 여성 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그룹 아바의 노래가 가진 힘이 무엇보다 큰 것이다. 7주 연속 1위에 더하여 순식간에 1위 탈환 모습도 종종 연출했던 태양의서커스 <알레그리아>는 아쉽게도 지난 주 2위로 한 계단 하락하며 석 달이 넘는 국내 공연의 막을 내렸다. 작년 ‘퀴담’에 이어 올해에는 한층 서커스 부분이 돋보였던 <알레그리아>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서커스의 또 다른 재미와 예술적인 가치를 인식시켜 준 것이 수확이겠다. 2008년도 연말, 흥행 면에서 가장 선전을 펼치고 있는 무비컬 <미녀는 괴로워>가 3위를 차지했다. 친숙한 스토리, 무대 위에서 만나는 미녀로의 변신 과정에 바다의 시원한 가창력이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조승우라는 값진 배우를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게 만든 작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이번 해 공연 역시 선전 중이다. 한 주 전의 순위인 4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작품은 절대 선 지킬과 절대 악 하이드의 양면성을 통해 인간 본능에 대한 강렬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작품을 가득 채우고 있어 관객 뿐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5위) 역시 꾸준한 관심 속에 공연 중이며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6위), <그리스>(7위) 등 연말,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더욱 많은 선택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컬투 콘서트> 크리스마스, 재미있으셨나요? 1년 중 가장 많은 콘서트 무대가 준비되었던 크리스마스. 25일을 신나고 재미있게 보낼 방법들은 다양한 기획의 공연들 안에 모두 있는 듯 했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한 공연 역시 노래하는 개그맨, 컬투의 무대였다.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된 <컬투 콘서트, 크리스마스 쇼>는 개그, 노래, 춤, 마임 등 버리이어티를 강조한 웃음의 무대로 많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가수들이 모인 명품 무대, 박효신, 휘성, 거미, 정엽이 한 자리에 선 <더 소울 콘서트> 서울 무대가 2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가창력이라면 두말 할 필요도 없는 이들의 열창과 색다른 공연 구성이 4시간이 넘는 시간을 훌쩍 가버리게 만들었다.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12월 31일 부산 공연 역시 4위에 올라 서울 무대의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콘서트>(4위) 역시 변함 없는 저력을 과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국민 가수 <조용필 콘서트>(5위)의 서울 공연은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고른 연령층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객들 중 성장한 자녀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한 모습이 많은 것이 특징. 이 밖에 2008년도 두 차례 내한 공연에서 훌륭한 무대 매너에 더해 천재 싱어송 라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제이슨 므라즈가 <그래미 노미네이트 기념 투어>(6위) 첫 무대로 내년 2월 한국을 다시 찾으며, 로맨틱한 목소리의 두 남녀가 어울리는 <박정현&알렉스 콘서트>(10위) 역시 눈에 띄는 무대로 상위권에 랭크 되어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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