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2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드림걸즈> 그녀들의 꿈의 무대, 실현될까?

‘One Night Only’를 외치던 그녀들이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흥행 영화 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 합작 프로듀싱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드림걸즈>가 지난 주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배우 오만석, 홍지민, 정선아 등을 비롯하여 김승우가 첫 뮤지컬 무대로 서고 있는 <드림걸즈>는 캐스팅에 대한 관객들의 호불호가 커지고 있지만, 웅장한 LED 회전 무대와 화려한 조명, 의상 등에 큰 점수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프랑스 오리지널 캐스트의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지난 주 예매 랭킹 2위로 한 계단 하락한 순위로 공연을 마쳤다. 공연 초반 공연 중단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곧 이어간 무대에서 샹송과 록 등 감성 풍부한 강렬한 뮤지컬 넘버와 다미앙 사그르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아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는 평이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신성우를 비롯하여 유준상, 엄기준, 박건형, 김법래, 민영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대 모인 뮤지컬 <삼총사>는 5월 공연을 앞두고 예매 오픈과 동시에 랭킹 3위에 오르는 활약을 선보였다. 각기 다른 매력의 여섯 남자의 등장으로 예매자 중 89.2%가 여성 관객으로 나타난 이 작품을 통해 올해 국내 체코 뮤지컬의 바람이 계속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주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뮤지컬 <돈 주앙>이 지난 주에도 4위를 유지했으며, 어린이 교육 뮤지컬의 흥행 주자 <한자교육뮤지컬 마법천자문>이 무려 8계단이나 뛰어올라 5위에 등극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2009 광주 희망 콘서트> 노래로 기원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아이돌 스타들이 뭉쳐 콘서트를 펼친다. 오는 3월 28일 광주에서 열리는 <2009 광주 희망 콘서트>는 그 이름처럼 빛고을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또 한번 단결된 대한민국을 바라는 자리. 동방신기, 브라운아이드걸즈, V.O.S 등 이 시대의 젊은 가수들이 한대 모인 까닭에 총 예매자 중 이들 그룹의 팬들이 많이 분포한 10대 관객 파워가 가장 크게 나타나며(전체 39%)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코리아 투어 2009>는 지난 주 1위에서 한 계단 하락, 2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서울 뿐 아니라 부산 무대가 4위로 진입해 상위권 내 두 개 순위나 차지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재결성 후 오는 3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최초로 선보이는 <엑스재팬 내한공연>이 3위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공간을 가리지 않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콘서트-성남>(5위) 역시 상위권에서 롱런 중이다.

이 밖에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진정한 국민가수 <이미자 노래 50년>이 6위에 올라 있으며, 솔로 활동 후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인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서울 무대는 무려 11계단이나 뛰어 올라 10위에 랭크되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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