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4월2주>
작성일2009.04.13
조회수27,581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드림걸즈> 대극장엔 꿈을 꾸는 그녀들이, 소극장엔 기억하는 그가
꿈을 향해 질주하는 그녀들의 무대, 뮤지컬 <드림걸즈>가 2주 연속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냉혹한 쇼 비즈니스 세계와 노래하는 이들의 엇갈린 사랑을 모티브로,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를 자랑하고 있는 이 작품은 공연 두 달에 이른 지금도 2,30대 남녀 고른 관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랭킹 선두 자리를 차지한 대형 뮤지컬의 뒤를 이은 것은 작고 응집력 있는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쓰릴 미>(2위)다. 2007년 초연 당시 마니아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은 이제 특정 관객이 아닌 대중의 관심 속으로 충분히 확대된 모습이다. 초연 때 만났던 강필석을 비롯해, 김우형, 김산호, 정상윤과 신예 김하늘이 저마다의 개성을 발휘하며 한 주 전보다 6계단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겠다.
평일 낮 공연을 보기 위해 중장년층이 극장 주변에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작품,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의 앵콜 공연은 지난 주 랭킹 3위를 유지했으며, 청춘들의 풋풋함이 가득 담긴 뮤지컬 <그리스>는 4위로 한 계단 순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작품이 역으로 작품의 본산지에 초청이 되어 화제를 낳은 <유열의 어린이 뮤지컬-브레멘 음악대>가 새롭게 5위로 올라섰다. 동화적이고 입체적인 무대 연출과 애니메이션 영상, 그리고 민속 악기 등으로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에 동물 캐릭터의 등장은 어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충분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전체 구매자 중 80% 이상이 30대 여성 관객인 것은 자녀들을 위한 엄마들의 선택이 줄을 잇고 있다는 뜻.
이 밖에 매년 라이선스 공연이 확정된 가족 뮤지컬 <스노우맨>은 7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 막을 내렸고, 9계단 급상승한 뮤지컬 <삼총사>(8위)와 랭킹 터줏대감 <늘근도둑 이야기>(9위)와 <2009 라이어 1탄>(10위) 역시 순위권 안에 자리한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소라 콘서트> 그녀와 함께하는 두번째 봄
소리 소문도 없는 그녀의 힘은 강했다. 조용히 두번째 봄을 준비하는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함께 상위권에 등극, 지난 3주간 1, 2위를 번갈아 오르고 있는 중이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다시 차지한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일요일 밤 11시 공연이라는 낯설지만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공연 중 매주 일요일 밤에는 프로그램도, 콘서트의 순서도 없이 관객과 주고 받는 이야기, 신청곡 등 자연스럽고 은근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 주 전, 서울 공연이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주에는 그의 부산 콘서트가 2위에 새롭게 올랐다. <신혜성 부산 콘서트>는 지난 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신혜성의 라이브 투어 중 한 곳. 서울, 부산에 이어 중국과 일본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그의 정규 3집 SIDE 2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명품 발라드 공연을 다시 한번 재현함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뮤지션들의 무대가 강세였던 지난 주 랭킹에서 3위를 차지한 [YB콘서트] 역시 반가운 무대로 꼽을 수 있다. 정규 8집 음반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그들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소극장 콘서트라는 점이 특징. 이번주 부터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록 릴레이 무대에 2, 30대 여성 관객들의 압도적인 선택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 다양한 재즈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는 낭만의 자리,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가 4위로 한 계단 순위 하락했으며,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10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뮤토피아-서울>이 가파른 순위 상승으로 5위에 오른 것도 확인할 수 있겠다.
이 밖에 2위를 차지한 신혜성의 부산 콘서트에 이어 <신혜성 서울 콘서트> 역시 9위를 차지한 것과 군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의 날개짓을 시작한 김태우의 콘서트, [Stars on Stage]의 9위 진입도 새롭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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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대극장엔 꿈을 꾸는 그녀들이, 소극장엔 기억하는 그가
꿈을 향해 질주하는 그녀들의 무대, 뮤지컬 <드림걸즈>가 2주 연속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냉혹한 쇼 비즈니스 세계와 노래하는 이들의 엇갈린 사랑을 모티브로,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를 자랑하고 있는 이 작품은 공연 두 달에 이른 지금도 2,30대 남녀 고른 관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랭킹 선두 자리를 차지한 대형 뮤지컬의 뒤를 이은 것은 작고 응집력 있는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쓰릴 미>(2위)다. 2007년 초연 당시 마니아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은 이제 특정 관객이 아닌 대중의 관심 속으로 충분히 확대된 모습이다. 초연 때 만났던 강필석을 비롯해, 김우형, 김산호, 정상윤과 신예 김하늘이 저마다의 개성을 발휘하며 한 주 전보다 6계단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겠다.
평일 낮 공연을 보기 위해 중장년층이 극장 주변에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작품,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의 앵콜 공연은 지난 주 랭킹 3위를 유지했으며, 청춘들의 풋풋함이 가득 담긴 뮤지컬 <그리스>는 4위로 한 계단 순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작품이 역으로 작품의 본산지에 초청이 되어 화제를 낳은 <유열의 어린이 뮤지컬-브레멘 음악대>가 새롭게 5위로 올라섰다. 동화적이고 입체적인 무대 연출과 애니메이션 영상, 그리고 민속 악기 등으로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에 동물 캐릭터의 등장은 어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충분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전체 구매자 중 80% 이상이 30대 여성 관객인 것은 자녀들을 위한 엄마들의 선택이 줄을 잇고 있다는 뜻.
이 밖에 매년 라이선스 공연이 확정된 가족 뮤지컬 <스노우맨>은 7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 막을 내렸고, 9계단 급상승한 뮤지컬 <삼총사>(8위)와 랭킹 터줏대감 <늘근도둑 이야기>(9위)와 <2009 라이어 1탄>(10위) 역시 순위권 안에 자리한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소라 콘서트> 그녀와 함께하는 두번째 봄
소리 소문도 없는 그녀의 힘은 강했다. 조용히 두번째 봄을 준비하는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함께 상위권에 등극, 지난 3주간 1, 2위를 번갈아 오르고 있는 중이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다시 차지한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일요일 밤 11시 공연이라는 낯설지만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공연 중 매주 일요일 밤에는 프로그램도, 콘서트의 순서도 없이 관객과 주고 받는 이야기, 신청곡 등 자연스럽고 은근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 주 전, 서울 공연이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주에는 그의 부산 콘서트가 2위에 새롭게 올랐다. <신혜성 부산 콘서트>는 지난 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신혜성의 라이브 투어 중 한 곳. 서울, 부산에 이어 중국과 일본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그의 정규 3집 SIDE 2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명품 발라드 공연을 다시 한번 재현함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뮤지션들의 무대가 강세였던 지난 주 랭킹에서 3위를 차지한 [YB콘서트] 역시 반가운 무대로 꼽을 수 있다. 정규 8집 음반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그들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소극장 콘서트라는 점이 특징. 이번주 부터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록 릴레이 무대에 2, 30대 여성 관객들의 압도적인 선택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 다양한 재즈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는 낭만의 자리,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가 4위로 한 계단 순위 하락했으며,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10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뮤토피아-서울>이 가파른 순위 상승으로 5위에 오른 것도 확인할 수 있겠다.
이 밖에 2위를 차지한 신혜성의 부산 콘서트에 이어 <신혜성 서울 콘서트> 역시 9위를 차지한 것과 군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의 날개짓을 시작한 김태우의 콘서트, [Stars on Stage]의 9위 진입도 새롭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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