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2009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 심금을 울리는 우리 소리에 웃음짓는 뮤지컬 더해져

매년 5월 콘서트 무대를 가장 뜨겁게 달구는 사람, 김영임 파워가 다시 발휘되고 있다. ‘효 콘서트’를 타이틀로 매년 어버이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울리는 <2009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무대에서는 우리의 구성진 소리 뿐 아니라 김영임의 남편이자 코미디언인 이상해가 탤런트 전원주와 펼치는 뮤지컬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웃고 울며 인생의 짐을 잠시 풀어 놓을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대 예매자가 전체의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선물로도 환영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0집 앨범 발매 기념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계획중인 <이승철 콘서트 ‘뮤토피아’>(2위)의 서울 무대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5월 16일 일산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무대 중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펼쳐질 서울 공연은, 야외 공연의 특징을 십분 살려 5월의 정취와 함께 이승철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아이들을 위한 ‘키즈 케어’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을 배려한 10집 가수 이승철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일 것이다.

이 밖에 오랜만에 장기 소극장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윤도현 밴드 소극장 콘서트>(3위)도 꾸준한 사랑으로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심 한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 세계 재즈 뮤지션들이 더욱 반가운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도 4위로 선전 중이다.

부모님을 위한 또 하나의 무대, <하춘화 孝 콘서트>가 5위에 새롭게 랭크되었으며, 한강 난지지구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제3회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 무려 61계단이나 수직 상승하여 6위에 오름으로써, 본격적으로 여름까지 이어질 야외 록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드림걸즈> 부동의 1위, 가족극 인기 상승

뮤지컬 <드림걸즈>의 선두 자리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기세다. 지난 주 포함, 4주 연속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드림걸즈>는 현란한 무대와 음악 등 무엇보다 환상적인 볼거리를 원하는 이 시대 대중들의 기호에 더욱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연 주 구매층인 2, 30대 남녀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장기 인기 요인 중 하나.

<드림걸즈>를 제외하고는 5월을 앞두고 전 세대가 함께 관람 가능한 가족극의 대세가 눈에 띈다. 2위를 차지한 <뽀로로와 비밀의 방>은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펭귄 캐릭터 뽀로로가 등장하는 뮤지컬로,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하는 부모들의 선택이 주를 이룬다. 이 밖에 중장년층을 대거 극장으로 향하게 하는 연극 <앵콜 민들레 바람되어>(4위)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희궁 숭정전에서 야외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대장금 시즌 2>(5위)도 상위권에 랭크 되어 있다.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박건형 등 매력적인 남자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 <삼총사>도 3위로 공연 시작 전부터 꾸준히 선전을 펼치고 있으며, 이 밖에 오는 6월 말부터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6위)와 새로운 뮤지컬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캣츠> 대구 공연(10위)의 순위 등극도 돋보이는 한 주였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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