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친구가 그리는 동화, 2년만에 컴백한 연극 ‘나쁜 자석’

지난 5월 1일(금)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 연극 ‘나쁜 자석’이 오늘(5월 6일) 악어극장(구 허밍스 아트홀)에서 하이라이트 장면 공개 및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늘정원’ ‘절벽, 세 친구’ ‘폐교, 갈등’으로 구성된 일부 장면이 공개됐다.

연극 ‘나쁜 자석’은 원석, 민호, 은철, 봉구 등 네 친구의 우정과 반목을 통해 자석처럼 서로 끌어당기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하는 인간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의 공연을 올린 연극 ‘나쁜 자석’은 좋은 작품과 배우뿐 아니라 무대효과 역시 탁월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09년 연극 ‘나쁜 자석’에는 2세 배우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박근형의 막내아들 박상훈과 최주봉의 차남 최규환이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 또한 음향전문가 김벌래의 장남 김태근 역시 이 작품의 작곡 및 음향감독을 맡았다.

또한 2005년 연극 ‘우리 나쁜 자석’에서 민호 역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정우준이 다시 캐스팅 됐으며, 드라마, CF, 패션쇼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는 이선호, 개성파 배우 곽자형 등 탄탄한 배우진이 연극 ‘나쁜 자석’의 무대를 채운다.

연극 ‘나쁜 자석’은 2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재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을 만큼 연극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강력한 마니아층을 구성하고 있는 수작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통해 연극 ‘나쁜 자석’의 연출 이종훈은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마니아뿐 아니라 다양한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연극 ‘나쁜 자석’은 오는 8월 2일까지 대학로 악어극장(구 허밍스 아트홀)에서 공연되며 전석 2만 5천원이다. (문의 02-764-8760)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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